주부인 저는 생활하면서 다양한 쓰레기들과 마주하게 되는데요.
매일 내려마시는 원두커피 찌꺼기, 아이들과 먹고 남은 과일껍질과 꼭다리, 요리할 때 다듬는 채소 껍질, 냉장고 구석에 방치돼 곰팡이가 생긴 채소와 과일까지.
여태까지는 모두 쓰레기로 버리기만 했었어요.
하지만 최근에 가드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, "이걸로 집에서 퇴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?"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.
집에서 퇴비 만들기 준비물
퇴비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.
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스티로폼 박스 (냉동제품 포장 박스)
- 박스테이프
- 일회용 다시백
- 상토 또는 배양토 2L (또는 좋은 야생 흙)
- 컴포스트
- 일회용 숟가락
- 음식물쓰레기 (음쓰)
💡 스티로폼 박스는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!
💡 야지에서 흙을 퍼올 경우 벌레 알이 섞일 수 있으니 주의! 저는 쿠팡에서 배양토를 구매했어요.
음식물쓰레기 퇴비 만드는 방법
- 스티로폼 박스 뚜껑에 구멍을 뚫기
- 구멍 크기는 다시백에 맞게 뚫어요.
- 다시백으로 구멍 막기
- 공기가 통해야 퇴비화가 잘 이루어져요.
- 박스테이프를 이용해 다시백을 고정합니다

- 상토 넣기
- 스티로폼 박스 크기에 따라 2~3cm정도 채워요.

- 음쓰 넣기 + 컴포스트 뿌리기
- 음식물쓰레기를 올리고, 일회용 숟가락 반 숟가락 정도 컴포스트를 뿌립니다.

- 흙과 함께 잘 섞기
- 흙과 음식물쓰레기를 골고루 뒤섞어줍니다.
📝 참고: 컴포스트 사용량은 음쓰 5kg당 50g 정도가 적당해요.
퇴비 만들기 중간 과정 후기
저는 베란다 부엌 옆 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두었어요.
만든 지 3일쯤 되었을 때, 흙을 뒤적이는데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고요.
"오,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!" 싶었죠. 😆
냄새는 확실히 "향긋하다"고 하기는 어렵지만,
썩는 냄새처럼 불쾌하지도 않습니다.
다만 흙을 섞을 때 먼지가 조금 날리니,
마스크를 착용하고 섞으면 좋겠어요. 저는 매번 그렇게 하고 있어요!
음식물쓰레기 퇴비 만들 때 주의할 점
- 배수구 거름망에 걸린 음식물은 쓰지 않는 게 좋아요.
- 수분이 너무 많은 음쓰는 물기를 짜서 적당히 제거하거나 흙을 추가하여 흙이 너무 흥건해지지 않도록 해요.
- 소금기 많은 음식, 기름진 고기류는 퇴비화에 좋지 않아요.
시간이 지나면 처음엔 늘었던 흙 부피가 점점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어요.
음식물쓰레기가 흙으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겠죠? 🙌
요약
음식물쓰레기 퇴비 만들기는 생각보다 간단하고,
환경도 살리고, 가드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.
집안에서 부담 없이 시작해보고 싶다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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